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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일상수다

눈물 속에서 만난 내면아이

by minestella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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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한테 크게 깨지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렇게 정신적으로 힘이 드는 일을 겪을 때 

올라오는게 내면아이라고

그러고 보니 어릴적 엄마가 큰소리로 혼은 내는 일이 많았는데 엄한 집이라 그놈의 예의범절을 중시해서 어른이라던가 연장자한테 대들지 말라고 가르쳐서 아무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렸었다.

언니한테도 마찬가지. 언니랑 성격이 안 맞아 종종 싸울 때 언니는 지 하고 싶은 말 다 할 때 나한텐 어디 언니한테 목소리 높이냐며 대드냐며... 

자기주장 펼치고 다른 사람 말에 제대로 반박하는건 안 가르치고 그저 순응하고 착하게 사는 것만 가르치다 보니 자기주장 하는게 어렵고 다른 사람하고 말싸움 하는게 어렵다.

누가 나한테 큰소리 내거나 말로 세게 뭐라 해버리면

으레 눈물부더 나온다. 

그래서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 더 힘들게 느껴지고

사람이 싫어진다. 갈등을 피하게 되고 눈치를 보게 되었다.

나이 먹어서 그만 좀 울으라는데 눈물이 어디 맘대로 되나...

엄한 집안에서 혼자 울고 있었던 내면아이 달래며 얘부터 도와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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