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채집 #6 불금의 소확행

직장 상사분이 금요일 늦은 오후 부서 내 전 직원들에게 핫도그를 하나씩 사주셨다.

 

저녁식사 때도 가까워오고 해서 핫도그를 킵해두었다가

퇴근길에 집 앞 떢볶이 집에 들러 떢볶이를 사고,

불금의 기분을 내고자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도 사가지고 집으로 갔다.

 

맵지만 중독성 있었던 떢볶이,

떢볶이 국물에 찍어 더욱 맛있게 먹었던 오동통한 핫도그,

이왕이면 수입맥주로 기분낼 정도로만 가볍게 한 캔 마시며 혼자이지만 소확행을 느끼며 즐거운 불금을 보냈다. 

 

요즘 사람 상대를 많이 해서 스트레스가 부쩍 쌓이고 진이 빠지고 기빨려서 지쳐가던 중이었는데

역시 스트레스 받을 땐 매운음식이라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