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일인 오늘도 514 챌린지 하려고 5시에 일어났다.
오늘의 주제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였다.
이 질문에 나는 우선 mbti가 생각이 났다.
그 와중에 잇프제라고 댓글을 달아주신 분이 눈에 띄어서 살짝 웃음이 났다.
나 같은 경우에는 최근 몇 년동안 INTP(논리적인 사색가) 유형만 나오다가 이 유형이 웬지 나랑 100% 들어맞지는 않는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엊그제 무료로 떠돌아다니는 사이트에서 mbti 검사를 다시 해봤는데 바뀌었다.


INFP(열정적인 중재가)가 되어 있었다.
INFP 설명이 나랑 더 잘 맞는거 같기도 하고
INTP와 INFP 유형 사이의 어딘가에 있는거 같기도 하다.
mbti 얘기하려고 이 글을 쓴건 아니니 여기까지만 하고 다시 강의로 돌아가자면

지금의 나는 그 동안 해 온 의사결정의 합이다
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하루 평균 200개 정도의 선택을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많이 하는 줄 몰랐다.
생각해보니 5시에 알람이 울리면 일어날까 말까의 고민부터, 일어나서 피곤한데 참고 챌린지를 이어나갈까 다시 누울까의 고민,
아침 밥 먹는거, 옷 고르는거 부터 회사 출근하면 무슨 일부터 할까, 이건 어떻게 처리할까, 점심은 뭐 먹을까, 어디가서 커피를 마실까, 지금 화장실갈까 말까, 이따 뭐할까 등등 잠자기 전까지 수많은 선택을 한다.
선택을 한다고 미처 의식하지 못하고 하는 행동들도 무의식에서 선택을 해서 그런 행동들을 하는 것이다.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화제가 습관으로 전환이 되었다.
무언가가 습관이 되면 이걸 선택해야지 의식하고 하는 게 아니라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동적으로 무의식적으로 선택이 되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이러한 습관들 중에서 마음에 드는 습관도 있겠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습관들도 많은데
무의식적으로 자동화가 되어 버린 행동들을
의식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마음먹는다고 쉽게 없앨 수는 없다.
대신 그 시간에 마음에 드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습관을 교체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습관은 무의식의 영역이니 의지만으로는 되지 않는다.
감각, 자극, 환경을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혼자 할 때는 새벽에 일어나는게 그렇게 안 되는데
단톡방에 들어가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고
김미경 캡틴의 라방을 보며 좋은 말씀도 많이 듣고
글을 쓰며 인증도 하고
이렇게 자극과 환경을 바꿔나가니
9일째 하루도 안 빠지고 5시에 일어나고
더불어 책도 읽고 있는 것이다.

오늘도 일어나느라 수고한 나에게 스티커 9개라는 선물을 선사하며 이 글을 마무리한다.
'나만의 도전 > 514 챌린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514 챌린지 Day 11 (0) | 2022.03.11 |
---|---|
3월 514 챌린지 Day 10 (0) | 2022.03.10 |
3월 514 챌린지 Day 8 (0) | 2022.03.08 |
3월 514 챌린지 Day 7 (0) | 2022.03.07 |
3월 514 챌린지 Day 6 (0) | 2022.03.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