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2차 접종 후기-Day 1~7 (10.28~11.3)

시간이 흘러 백신 1차 맞은 지 벌써 4주가 지나 2차를 맞아야 할 순간이 다가오니 두려움이 엄습했다.

2차에 부작용이 많다는 얘기들을 듣고 점점 떨려오는 가운데

1차때 맞은 병원에서 너무 아프게 놓는 거 같아서 

2차 때에는 예약변경해서 다른 병원에서 맞았다.

 

Day 1.

1차 때는 많이 기다렸는데, 2차 때에는 많이 안 기다리고 몇 분 있다 바로 가서 맞았다.

맞는 순간 욱신욱신 하면서 뭔가가 들어오는 느낌이 있었지만

1차 때보다 확실히 덜 아팠다.

이번엔 정확하게 15분 대기하라고 초시계까지 줬다.

15분이 경과하니 알람이 울리면서 대기가 끝났음을 알려준다.

초시계를 데스크에 반납하고 집으로 가서 컨디션 체크를 계속했다.

 

백신 맞은 첫날은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나갔다. 

 

Day 2.

1차 때와 동일하게 주사를 맞은 팔이 종일 뻐근했다.

팔을 들 수가 없이 아팠다.

 

1차 때와 다른 점은 

몇 날 며칠을 두통으로 끙끙 앓았던 1차때와는 달리

머리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너무 운동을 안 했더니 소화가 잘 안되서 간단한 스트레칭도 했다.

 

집중 좀 안 되고,

양팔을 써야하거나 과격한 운동하는 것, 알콜섭취 등을 제외하고는 

다른 일상에 별 지장이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Day 3.

주사 맞은 부분이 조금 뻐근한 걸 제외하고는 팔이 아픈건 제법 나아졌다.

주사맞은 부분만 안 건드리면 팔을 드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팔이 너무 금방 나아서 깜짝 놀랐다. 

두통도 없고 다른 증상이 없이 하루가 지나갔다.

2차 맞고 나서 더 아프다는데 어떻게 된건가???

1차 때 아팠던 사람들은 2차 때 안 아프다는 속설도 있었는데 그런건가???

 

Day 4~7.

팔은 완전히 멀쩡!!!! 

평소 때처럼 자유롭게 팔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출근해서 일하는 데도 지장이 없고,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온 듯하다.

 

이제는 생리를 언제 할 지, 생리통은 어떤지 지켜봐야 할 거 같다. 

 

언론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한편으로는 맞아라 맞아라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부작용 사례를 쏟아내니

혼란스럽고 겁이나서 맞기 전까지 고민을 너무 많이 했고

안 맞으려고도 생각을 하다 보니 남들보다 늦게 맞았는데

막상 맞고 나니 별거 아니었구나 싶다.

물론 몸에 안 받는 사람도 있겠지만...

 

2주가 지난 뒤의 자유로운 일상을 기대하며...

그리고 언젠가 해외여행도 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아래: 1차 접종 후 1주일 간의 상황)

https://sallym.tistory.com/98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Day 1 (9.30)

https://sallym.tistory.com/99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Day 2 (10.01)

https://sallym.tistory.com/102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Day 3 (10.02)

https://sallym.tistory.com/103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Day 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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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Day 5 (10.04)

https://sallym.tistory.com/105

모더나 1차 접종 후기 - Day 6 (10.05)

https://sallym.tistory.com/106

모더나 1차 접종 후기-Day 7~8 (10.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