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일상수다

정신과 치료 다시 16주차

minestella 2023. 7. 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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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병원을 찾았다. 

정신과 치료를 재개한지 벌써 16주, 즉 4개월이 되었다. 

 

전반적인 기분은 처음 재개했을 때보다 안정화되었다. 

무기력한 것도 조금씩 나아지는듯...

하지만 여전히 나에겐 목표가 없고 

캐시워크에 게임이 보이기 시작한 후 게임에 빠져 있다. ㅜㅜ

 

다만 빠져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 안 하려고 노력중이다. 

 

사무실에서 전화가 오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조금이라도 따질듯한 어투가 들려오면 여전히 불안불안하긴 하다.

콜포비아는 해결되는 데 시간이 걸릴듯 하다. 

 

밤에 잠은 그럭저럭 자는 거 같은데 

아침엔 여전히 졸리다. 

그리고 깜빡하고 콘서타 약을 빼먹은 날엔 불안하고 일이 손에 잘 안 잡힌다. 

 

병원 상담시간은 부쩍 짧아지고 간단하게 얘기하고 약 조절만 하는데 

약은 저번과 동일하다.

 

콘서타 36mg과 

아리피졸정 2mg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정20mg

 

손뜯는 버릇과

이빨 딱딱거리는 이빨틱도 좀 고쳐졌으면 좋겠는데

긴 여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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