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Day 2

보건소에서 관인이 찍힌 제대로 된 격리통지서를 문자로 보내줬다. 

어제 보내준 문자를 어떻게 캡처를 해서 회사에 제출해야 하나 난감했는데 잘 됬다. 

(아이폰이라 웹사이트 말고는 긴내용 캡처가 안된다)

격리 끝나고 나서 회사에다 그대로 내면 될 거 같다. 

 

방에만 있으면서 계속 먹기만 하고 운동이 부족하니까 소화가 잘 안되는거 같다. 트림만 계속 하고 있다. 

층간소음 걱정은 없는 집이라 가볍게 뛰어보기도 하고 팔벌려뛰기도 몇 번 해봤는데

아랫배가 계속 나와서 안 들어간다. 

코로나 끝나면 배가 엄청 나와 있을거 같다. 

 

아침엔 머리가 조금 아프긴 했지만 오후부터는 두통이 없어지면서 뭔가 집중해서 해 볼 수 있게 된 듯...

그 대신 점점 목이 아파오고 목소리 완전 가고 기침이 더 많이 났다. 가래도 조금씩 나오고...

통증이 머리에서 목으로 간 듯 하다.

 

아침엔 되직한 변을 누다가 오후에 갑자기 설사가 빡 하고 나왔다. 

이것도 코로나 증상인지 별개의 증상인지는 지켜봐야 되겠다.

코로나 증상이 워낙 다양하다고 하니까...

 

계속 방에만 머물러 있다 보니 간만에 책도 읽었다. 며칠동안 읽기를 중단했던 책 한 권을 완독했다. 

격리 해제시까지 가능하다면 최대한 자기계발에 집중해봐야 되겠다.